강아지랑 제주도 일주일 살기#2
전날 회에 한라산21도 4병을 먹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깔끔해? 상쾌하게 일어나서 한림오일장이 근처에 있길래 걸어갔다. 일점몇키론데 가는길이 시골동네 느낌으로다가 아주 걷기 좋아.
산책하기 너무 좋다.
<4월9일토요일>
시장내에 있는 국밥집.
호미 안고 있었는데 물어보기도 전에 어서오시라고 해서 착석했다.
억울하게 생겨서 더 귀여운 우리집 강아지는 복슬강아지.
협재해수욕장 갔다.
협재 가기전에 서귀포를 먼저 갔다. 거북이한과에서 약과 사려고.
도착하니 1시쯤이였는데 이미 전부 품절. 다들 몇시에 가시는거죠?? 오픈런하시는건가요?
또 약과가 토요일만 판다고 적혀있어서 한림에서 서귀포까지 달려갔는데;
아무 계획없이 그냥 약과만 보고 간거라 오갈때 없고요.
황우지해변 갔다가 협재로 돌아왔다.
계획없는 인간은 기름값 쓰러 제주도 갔다.
서쪽에서 제주시 갔다가 서귀포 갔다가 왔다갔다.
저녁은 로컬맛집이라고 애견동반 후기 딱 두개 본 로뎀식당.
두 포스팅 전부 가기전 확인 전화를 했길래 나도 했다.
갔더니 상주견 두마리가 있었다. 순해, 귀여워. 손님들 오니 마중 나왔다가 사장님의 불호령에 방으로 쫓겨?나는 귀여운 아이들.
보리밥비빔밥에 청국장, 옥돔구이, 제육볶음을 주는 정식을 시켰다.
금액대비 가성비 최고다.
깔끔한 한끼였다. 청국장도 찐한 맛이 아니여서 된장찌개 느낌이랄까.
찐하고 강한맛에 질렸다면 이렇게 소박한척하지만 아주 한상 가득 나오는 밥집도 괜찮지.
밥 먹고 호다닥 집 오기.
잠깐 지냈지만 지 집이라고 호다닥 올라가는 호미 너무 귀여워.
<4월10일일요일>
큰 잔디마당이 있는 카페. 줄을 풀수는 없지만 강아지 산책하기 너무 좋은 카페다.
뷰도 좋고, 소금빵이랑 소세지빵 시켰는데 둘다 애매해.
멀리 바다가 보이고 잔디가 있고 돌담이 있다.
너무 좋아.
사진도 천만장 찍고.
호미야, 집중 좀 해주렴.
귤모자는 어딜가도 빠지지 않긔.
4월 중순의 제주는 매우 더웠다. 볕도 강해서 정수리 다 탈 각. 반팔 입어도 안추웠을 날씨.( 5일째쯤이였던가, 너무 더워서 시장에서 반팔,반바지를 샀는데 담날부터 개추워서 기모 입었다는 슬픈 이야기.)
원피스에 맨투맨 조합 너무 편해!! 플러스 슬리퍼. 편한게 최고지.
아휴 귀여워. 진짜 귀여운 호미.
아저씨, 누가 소금빵을 이렇게 먹어요.
유채꽃이랑 호미랑 >.<
애월전분공장카페 진짜 넓다. 여기가 전부 카페.
카페서 놀다가 이호테우해변 가서 뱅기 구경도 하고 정자에 돗자리 깔고 누워서 쉬었다.
4시쯤 흑돼지 먹으러 온 고이정.
바다가 보이는 뷰 좋아.
너는 왜 맨날 지쳐?
가방 들어가면 아싸 하고 자기 바쁜 호미. 원래 식당에서 짖어야 하는데 영 피곤한지 누워있기 바쁘다.
고이정은 직원분이 고기를 구워주신다. 너무 좋아. 완전 좋아.
고기도 진짜 존맛탱 ㅠㅠ 4시쯤가니까 사람도 별로 없고 딱 좋았다. 먹다보니 사람들이 꽉 찼음.
시간대 잘 맞춰 가는게 이번 여행의 핵심이지.
김치찌개도 존맛탱. 달큰하다 해야하나? 끝맛이 단 느낌이 나는데 여튼 맛있다.
식당 주차장도 있고 옆에 공영 주차장이 있는데 식당 나갈때 차번호 말하면 주차요금 면제 해준다.
고기도 맛있고 김찌도 맛있고 완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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