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강아지랑 대하먹고 버터구이해먹기

집에서 강아지랑 대하먹고 버터구이해먹기

 

추석연휴때 소래포구 가서 대하를 사왔다 

 

새우야 새우야 마니 추워찌

얼른 따사로운 불구덩이 속으로 보내줄게

 

 

대하 손질 없이 바로 해도 된다는데 ,  나는 손질 하라는 글부터 봐서 손질을 하게 됨 

별거 없고 뿌리랑 긴 수염 , 꼬리 물총만 자르면 된다고 하는데 물총까지는 안자르는 사람들도 꽤 있더라 

그래서 뿔이랑 수염만 잘랐다 

 

꽤 깔끔해진 대하 

 

이제 따수운 소금이불속으로 들어가렴 

 

하루 치니냉동실에 보관되었던거라 죽었다 

살아있으면 더 징그러웠을듯 

 

 

옹기종기 모여누워 

 

뚜껑 덮고 기다리면 끝 

세상 간단

 

이제 호미 대하를 삶아보자 , 

강아지가 대하 먹어도 되나요 라고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조미하지 않고 삶거나 구워주면 된다고 하였다.  

강아지마다 알러지가 있을수있으니 잘 확인하면 된다함 

팔팔 끓이기 

두번 물 바꿔서 삶아주었다 

염분 쫙쫙 빠져라

 

내 대하도 잘 구워짐

 

아리따운 주황빛을 내는 대하구이

 

 

전날 술먹고 남은 오뎅탕도 데웠다

저거저거 칼칼한게 아주 맛있음

 

대하머리는 버터구이를 해야 하니까 미리 잘라놓았다 

 

자 이제 먹어봅시다 

 

초장에 푹 찍어서 먹으면 세상 맛있지 

 

한편 그 옆에서 호미는 본인 대하가 있다는걸 알고 눈 빠지게 기다리는중 ㅠ_ㅠ 

귀여운 녀석 

 

 

욤뇸뇸뇸

맛있니 호미야 

많이 주면 안될까봐 반만 주고 반은 다음날 주었다 

 

이제 대하머리버터구이를 해봅시다

 

버터는 많을수록 맛있지않을까 

 

버터랑 챱챱챱 

잘 튀겨줍시다

 

새우 눈알이 유난히 징그러워서 눈알 다 땜 

 

맛있다 역시 버터구이는 존맛이야 

잘 먹었습니다